Onik Lab.

IT Governance Category Introduce

August 24, 2020 | 3 Minute Read • 0 Comments

안녕하세요.

개발 블로그를 별도로 만든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갑니다.

2019년 10월에 책을 집필하면서 기술 블로그를 Github Page로 별도로 분리하여 생성한 이후로, 벌써 10개월이 지나서 1년이 다 되어가네요.

SEO라던가 검색엔진 관리 등 최적화도 완료되었고, 제 블로그 방문자도 꾸준합니다만 제가 쓴 글 자체가 적어서 유입 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죠.

뭐 괜찮습니다. 저는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그냥 일반 블로거일 뿐이며, 부업도 아니고 그냥 시간날 때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나 지식을 정리하고 공유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된 목표이기 때문이랄까요.

최근까지 개발과 관련된 내용을 쭉 써 봤습니다. 2019년까지는 개인적으로 학습했던 내용과 집필한 서적 관련된 레퍼런스 정도를 공유하는 내용으로. 2020년에는 회사 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항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지금도 회사 잘 다니고 있고 하는 업무가 변경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개발은 계속 하겠죠.

계약직 1년에 현 직장 9년 해서 회사생활도 10년이 넘었습니다. 대학원 석사까지 포함한다면 경력이 더 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0년동안 무엇을 했을까를 돌이켜본다면, 여러 가지 많은 과정이 있었겠죠.

대학원 석사 시절로 되돌아가 볼게요. 세부전공은 소프트웨어공학(S/W Engineering, 이하 SE)이였고, 그 중에서도 주로 다룬 부분은 개발방법론, 유지보수 방법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했으며, 졸업논문도 CMMI & SLA를 연계한 모델을 제시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개발보다는 이론 중심으로 연구를 했었죠.

하지만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는 어떨까요. SE 전공 석사를 데리고 SE를 시키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요.

없습니다.

개발을 하고, 개발자가 성장해서 관리자가 되고. 그렇게 관리자가 되면서 개발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학위를 취득하고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바뀐 것이 있습니다. 10년 동안, 비록 관리자는 아니지만 관리자에 준할 수 있는 경력이 쌓였습니다.

제가 말입니다.

맞습니다. 개발만 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개발하고 있고 방금까지도 개발 업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미래를 고민하고 시야를 돌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개발자로 처음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었지만, 어찌 되었든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살아왔습니다.

10년 사이에 기술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뒤쳐지지는 않았습니다. 한 때 뒤쳐진 적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공부도 해 온 덕분에 그래도 최슨 기술 트렌드나 여러 IT 동향 정도는 꾸준히 파악하고 그랬네요. 덕분에 2019년에 책도 집필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관리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전공하면서 현재까지의 경력을 모두 접목해서 저만의 Identity를 갖추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So?)

카테고리에 그 정답이 있습니다.

Governance.

정확하게는 IT Governance겠죠. 이것이 어쩌면 제가 가야 할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경력이 다행히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 정도로 헛되게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 대학원 SE 전공 2년
  • 계약직 1년 - 연구보조지만 감사시스템 타당성 연구 프로젝트 참여
  • 개발 및 유지보수 7년 - 현재도 개발 중
  • 감사실 2년 - 사내 감사 및 내부통제 업무 수행

이것이 최근 10년 동안 제가 살아왔던 길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력만 가지고는 외부에서 바라본 시선은 차갑습니다. 굉장히 냉정하다고 할까요.

쟤는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네. 그런데 뭔가 뒤죽박죽인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고. 저런 사람에게 저런 일을 시킬 수 있을까? 그냥 이것저것 한것만 가지고 저 일을 시킨다고 잘할까?

그렇다면 그것을 증명해 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요?

일단 저를 써 주시면 이 한몸 바쳐서 잘하겠습니다???

택도없죠. 말같지도 않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래서 여러 가지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두 가지.

  • 첫 번째로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IT Governance와 관련된 업무를 한다.
  • 두 번째로는 관련된 자격증을 딴다.

첫 번째 방법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물론 현 직장에서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는 업무영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된 프로젝트라도 참여하면서 경력을 키워나간다거나. 아니면 해당 부분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직장 내에서 발돋움하도록 한다거나. 그래서 관련된 프로젝트도 이미 수행 중입니다. (사실 전후관계가 바뀌긴 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니까 10년 동안 제가 걸어왔던 발자취와 미래를 찾았던 것이였으니까요)

두 번째 방법은. 이제 막 시작헀습니다.

CISA 자격증 취득.

CISA 자격증이 어떤 것이다라는 것은 굳이 설명할 이유도 없고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혹여나 관심이 있다면 알아서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제 발자취와 CISA 자격증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정확히 일치하다라는 점.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도 아마 초반에는 CISA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ISA에서 다루는 내용을 주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저작권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좋은 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랄까요. 다만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보다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글을 공유해 나가고자 해 보겠습니다.

나중에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그 동안에 썼던 글은 갑자기 매우 유용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뻔하디 뻔한 인터넷에서 나올만한 그런 글과는 관점을 다르게 할 것이거든요.

제 미래를 위한 행운을 빌겠습니다.